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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야구 이야기

내가 처음 야구를 접했던 건 9살. 나에게 야구는 나의 만화영화 시간을 방해하는 존재로 포켓몬스터가 6시 20분에 시작하는데 중간에 매번 겹쳐서 아빠에게 포켓몬스터 보면 안되냐고 빌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아빠랑 둘이 우연히 야구장을 갔었다. 외야였던걸로 기억하면서 그때 경기는 OB베어스 : 현대유니콘스 경기였다. 어떻게 기억하냐면.. 아빠는 OB팬이였고 구장은 수원구장이였기 때문이다. 그때 현대가 이기고 있었는데 그때 투수가 정민태선수였다. 몇대몇인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기고 있던건 기억한다. 나는 그렇게 야구를 알게되었는데 흥미가 돋진않았다. 그리고 20살. SKT를 쓰고있던 나에게 이벤트로 야구장표가 50%정도 싸게 준다고 해서 야구를 보러갔다. 그당시에는 SK와이번즈가 왕조를 이룰..

2024년이 되었다.

오랜만이다. 블로그는 진짜 새해가 되면 들어오는 것 같다. 꼭 이번에는 블로그를 꾸준히 해야지. 블로그로 나의 일상을 기록해보겠어 블로그로 나의 업무도 기록해야지. 다 헛된상상이다. 일하고있으면.. 일하는데 무슨 블로그냐... 쉬고있으면.. 블로그 생각이 안난다. 하지만! 새해가 되면 블로그에 오게된다. 이것이 새해의 다짐중에 하나인것이다. 하지만나는 이번에 좀 다른게.. 새해에 블로그를 하겠다! 보다 사이드플젝을 하려고하는데 그에대한 기록을 남겨볼까...? 하다가 나의 블로그로 다시 회귀했다. 근데... 왠일로 꾸준하게 사람들이 많이들어들 오셨다? 작년에 쓴 실업급여타는내용을 적은게 있는데 그게 구글에 검색되면서 많이들 보신 것 같다... 허허허... 역시 정보성 컨텐츠가 짱이구나...!!(행복) 라는..

since 1990 2024.01.05

[분리수거] 연두 뚜껑 분리방법

나는 연두를 너무 좋아한다. 순한맛, 그냥 연두, 매운 연두까지 모든 국물요리와 간장찍먹하는 것엔 다 연두를 넣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연두를 다 사용해서 분리수거를 할때가 온다. 분리수거를 하다보면 유리와 플라스틱 패킹이 붙어있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연두가 그렇다. 처음엔 참기름 병을 생각하고 분리를 하려 했으나 쉽사리 되지 않았아서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네이버를 찾아보면 뜨거운물에 뚜껑을 불려서 떼거나 일자(-)드라이버를 사용해서 틈새에 넣어 빼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 방법은 시간이 많이들거나 일자(-)드라이버가 없다면 힘들 것 같았다. 그렇게 낑낑데다가... 연두를 보니까... 고리같은게 보였다. 이 고리를 뜯어보니... 꼬리처럼 나왔다! 이 꼬리를 잡고 쭈욱 뜯으면 연두 병과 입구가 말끔히 분리가..

[하루 5분 글쓰기] 코로나 확진자의 후기(후반부)

이전이야기 [하루 5분 글쓰기] 코로나 확진자의 후기(전반부) 지난 7월 말 금요일 오후. 마른목이 따끔거림을 느꼈다. 단순한 목감기로 치부했던 나는 버스를 탈때부터 심해지는 기침으로 인해 집에 오자마자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를 했다. 결과는 음성. rhai.tistory.com 월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보건소에 전화를 했다. 자가키트가 양성이 나왔는데 검사를 다시 받아야하는지, 아니면 약처방만 받으면 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보건소에서는 보건소나 신속항원가능병원만 가도 괜찮다고 했으나 보건소는 PCR검사로 진행하는데 무료라도 했다. 그리고 다음날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신속항원 가능 병원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코로나 확진판정을 빠르게 받을 수 있어 증상이 심할때엔 병원을 가는게 좋다고 했다. 전화를 마치고,..

[하루 5분 글쓰기] 코로나 확진자의 후기(전반부)

지난 7월 말 금요일 오후. 마른목이 따끔거림을 느꼈다. 단순한 목감기로 치부했던 나는 버스를 탈때부터 심해지는 기침으로 인해 집에 오자마자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를 했다. 결과는 음성. 그럼에도 목이 간질거리고 걸린느낌이 들다가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다. 회사가 원채 냉동창고같아서 몸살이 씨게 왔다고 생각했고 다음날 아침에 나는 열이 나는 채로 엄마를 회사에 데려다 주었다. (엄마가 근처에 사셔서 주말마다 자동차로 엄마를 출근시켜준다.) 그렇게 나는 엄마를 태워다 주면서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는것을 느꼈고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약을 때려먹고 누웠다. 당시에 남편도 같이 차를 탔는데 남편은 내 목소리가 맛이 가는걸 보면서 몸살에 단단히 걸렸구나 싶어했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땀에 범벅..

[하루 5분 글쓰기] EP.08. 30일간의 공백기

블로그에 글을 (나름)꾸준히 쓰다가 7월 한달간, 나는 블로그를 까먹었다. 글쓰는걸 왜 까먹었지 싶어서 생각해보면 내 체력이 내려감이 컸던 것 같다. 5시반 기상이 일반화 되다가 어느순간 어지러웠고 업무 중에 쓰러질 뻔한 적이 있었다. 그때 보니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서라는 판단이 되었다. 물론, 밤에 일찍자면되지만.. 집에돌아오면 8~9시. 저녁을 먹고 소화를 시키고, 씻고 집안일을 하다보면 벌써 11시가 훌쩍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체력방전이 왔던것이다. 그렇게 나는 수면시간을 6시40분으로 맞췄고 그러면서 도시락 쌀 시간만 존재하게 되었다. 여유가 사라지니 그만큼 나의 여유가 사라진것. 그래서 이대로는 죽도밥도 안되겠다는 생각에 꾸준하게 하루에 한편, 글을 쓰기로 했다. 아무생각이나 적다보면 뭐..

[AM 05:30 일어나기] EP.07 14일이 끝났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기를 실천한지도 14일이 지났다. 14일간 지키지 못한 날이 3일정도였던거 같다. (이 3일 중에서도 2일은 다 5시30분에 일어는나지만 나중에 또 잠들었다) 글을 쓰지 못한 일주일을 회상해보자면... 이번주에는 회사 워크샵도 있었는데 워크샵 날에도 자연스럽게 5시반에 눈이 떠졌다. 타지에서도 이렇게 잘 일어나다니.. 일찍잔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몸이 반응을 했다는 것에 놀라웠다. (하지만 워크샵을 워크샵 다녀온 다음날은 7시에 일어났다.) 그리고 나의 14일 챌린지는 워크샵 당일에 끝을 맺었다! 14일동안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면서 나에게 생긴 일이라면 단연 "습관"이라는 것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유튜브와 인스타, 웹툰으로 시간을 보내던 때와 달리..

[AM 05:30 일어나기] EP.06 흐름과 패턴

나는 평소에 새벽 12~2시사이에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다 잠이 들었다. 그런데 아침습관을 길들이면서 잠이 모자른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것이 2시에 잔다고 가정하면 취침시간이 3시간 반이라는 것이니까.. 나는 취침시간을 변경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두워지면 재밌어지는 것이 많았다. TV프로며, 유튜브, SNS 등등.. 사건은 다 밤에 일어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매번 일찍자야지~했지만 나에게 일찍은 자정을 넘기지 않는 정도였다. 그렇게 노력해도 되지 않았던 취침시간을 하루아침에 변할 수 없는 건 알고있었다. 취침시간은 평소보다 30분만 일찍자자. 그렇게 하다보면 점점 줄어들겠지.라는 마인드로 나는 씻자마자 침대에 누웠다. 연휴가 끝난 후 출근이 힘들어서였는지, 아니면 그냥 누워만..

[AM 05:30 일어나기] EP.05 출근 아닌 출근일

6월 처음맞는 월요일. 월요일은 참 분주하다. 하지만 이 분주함도 6일간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만들다보니 평소의 연휴보다 더욱 더 여유가 생기고있다. 하지만 연휴의 여유도 연휴의 마지막인 오늘 끝날것이다. 이제는 피곤해도 5시 20분이면 눈이 저절로 뜨이곤한다. 침대에서 꾸물럭 거리는 시간도 20분, 10분, 5분으로 점점 줄여가고 있다. 날이 따뜻해서 이불속의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있겠지만 몸과 정신이 습관이 베어가고 있는 것 같다. 오늘도 안방과 거실의 창을 열고 커피포트에 물을 끓인다. 요즘 거실 밖 아침 하늘이 흐렸다. 비가 올듯말듯한 하늘이라 언제쯤 비가 오려나 싶었는데 연휴의 마지막 아침을 보슬비가 적셔주었다. 창밖의 보슬비 소리와 커피포트의 소리가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 비오는 날..

[AM 05:30 일어나기] EP.04 습관을 길들이는 중입니다.

새벽 5시반에 일어나기를 시작한지도 6일이 지나가고있다. 6일의 시간에서 3일의 연휴가 있었다. 연휴. 늦잠자기 좋은 날이 아닌가! 그래도 나는 오전 5시20분에 일어나는 기적을 보였다! 작심3일을 연휴의 아침에 넘겼다는 것에 뿌듯함이 몸속에서 퍼지고 있었다. 몸도 이젠 체득화하는건가?😏 이 기분으로 기지개 한번하고 차 한잔 홀작하면서 "오늘도 화이팅한 하루!"라는 마음으로 설거지를 하는데... 몸이 무겁고... 피곤.. 피곤하다...? 엥?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도 켜고 여유있는 아침이야~ 하면서 설거지를 시작하는데 피곤하다고?? 이상했다. 그리곤 나는 거실 한구석에 누웠다 그냥 잠이 오는건가 싶었다. 휴일이기도 했고 그동안 피로가 축적되었을수도 있다. 그래! 그냥 잠을 자버리자! 하지만 2분, 3분, 1..

[AM 05:30 일어나기] EP.03 작심3일을 넘기다!

사실 나는 계획을 세울때 분단위로 정했었다. - 7시 10분 : 책읽기 (10p~18P) - 7시 25분 : 스트레칭 10분 - 7시 37분 : 세수하기 이렇게 잘 짜여놓은 계획에 나를 맞추는 것이 부지런해 보였고, 열심히 살고있는 느낌이였다. 이대로만 잘 흘러갔으면 좋으련만.... 게으른 완벽주의자인 나는(이래봬도 ENFJ이다.) 이 중에 한개의 목표만 틀어져도 다른 계획을 시도하지 않게되었다. 그렇게 하루 이틀 밀릴 때마다 나는 계획도 못지키는건가 싶어서 좌절했다가 또 다시 계획을 새로 세우길 반복했다. 이런 고민을 지인과 나눌때 지인은 나에게 답안을 주었다. 뭐, 조금 밀린다고 문제인가! 그냥 유연하게 못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해~ 꼭 해야하는 건 아니잖아? 지인의 답은 좋았다. 분명히! 지인..

[AM 05:30 일어나기] EP.02 아침의 여유

6월1일. 시작이다! 날이 밝아서 그런지 알람 시간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나는 동영상을 켰다. 내가 14일간 하는 것들을 기록하고싶었는데 사진보다 동영상이 더 좋을 것 같았다. (참고. 하지만 동영상 찰영은 2일만에 종료되었다. 역시 유튜브는 아무나 할수있는 것이 아닌가...) 침대에서 나와서 창밖을 보니 해가 뜨기 시작했다. 일출을 아파트뷰로 보게되다니..! 14일의 첫날. 나의 도전을 축하해주눈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방을 나와 거실에 우두커니 앉았다. 처음부터 무엇을 해야하지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 틀을 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설거지거리. 자연스럽게 설거지를 시작했다. 설거지를 하면서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았다. 쌓여있던 설거지가 설거지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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