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2

[AM 05:30 일어나기] EP.05 출근 아닌 출근일

6월 처음맞는 월요일. 월요일은 참 분주하다. 하지만 이 분주함도 6일간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만들다보니 평소의 연휴보다 더욱 더 여유가 생기고있다. 하지만 연휴의 여유도 연휴의 마지막인 오늘 끝날것이다. 이제는 피곤해도 5시 20분이면 눈이 저절로 뜨이곤한다. 침대에서 꾸물럭 거리는 시간도 20분, 10분, 5분으로 점점 줄여가고 있다. 날이 따뜻해서 이불속의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있겠지만 몸과 정신이 습관이 베어가고 있는 것 같다. 오늘도 안방과 거실의 창을 열고 커피포트에 물을 끓인다. 요즘 거실 밖 아침 하늘이 흐렸다. 비가 올듯말듯한 하늘이라 언제쯤 비가 오려나 싶었는데 연휴의 마지막 아침을 보슬비가 적셔주었다. 창밖의 보슬비 소리와 커피포트의 소리가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 비오는 날..

[2022.03.19] 오늘의 기록

초등학교때부터 연필과 공책만 있으면 내 생각을 적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했다. 그렇게 중학교까지 나는 열심히 글을썻다. 소설도 써보고, 에세이도 써보고, 시도써보고.. 글이란 글은 다 적어보았다. 너무 재밌었다! 그런데.. 분명 나는 글을 적는게 (과장 1할 더해서) 뛰는 것 보다 쉬웠는데..분명 그랬을 터인데.. 그래야하는데.. 22살 이후부터는 글을 쓰는것이 재미있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인정하는 것이 나는 그다지 아쉽지 않았다. 왜냐면, 그때까지만해도 맘만 먹으면 쓸 수 있는게 글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등 글을 적을 수 있는 매체는 많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나는 서른살을 넘기고 나서야 인정했다. 글을 적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인지를 말이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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