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야구를 접했던 건 9살. 나에게 야구는 나의 만화영화 시간을 방해하는 존재로 포켓몬스터가 6시 20분에 시작하는데 중간에 매번 겹쳐서 아빠에게 포켓몬스터 보면 안되냐고 빌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아빠랑 둘이 우연히 야구장을 갔었다. 외야였던걸로 기억하면서 그때 경기는 OB베어스 : 현대유니콘스 경기였다. 어떻게 기억하냐면.. 아빠는 OB팬이였고 구장은 수원구장이였기 때문이다. 그때 현대가 이기고 있었는데 그때 투수가 정민태선수였다. 몇대몇인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기고 있던건 기억한다. 나는 그렇게 야구를 알게되었는데 흥미가 돋진않았다. 그리고 20살. SKT를 쓰고있던 나에게 이벤트로 야구장표가 50%정도 싸게 준다고 해서 야구를 보러갔다. 그당시에는 SK와이번즈가 왕조를 이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