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명절, 갈은 고기로 동그랑땡을 하고 남은 고기에 소고기랑 빵가루를 더 넣어 함바그를 만들어놨었다. 그 함바그를 소분해서 냉장고에 얼려두었고 나는 그것을 잊고있었더랬다. 그렇게 3달쯤인가..? 냉장고를 뒤지다 발견한 함바그. 분명, 저 함바그 만들어둔걸 잊고있었다. 하지만 지금, 내 눈앞에 발견되었다. 이건 먹으라는 냉장고신(??)의 뜻. 나는 당장 에어프라이에 돌린 후 후라이팬에 다시금 익혔다. 승빠님이 말하는 마이아르를 해야 진정한 함바그아닌가!! 굽굽하고있는사이,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려고 열어보니, 2일 전, 먹다남은 항정살 조림도 생각났다. ... 맞아.. 나 저거 오늘 먹는다고 했는데...다 먹지 뭐. 그렇게 차린 점심상. 고기가 많으니 풀도 그정도로 놔줘야 할 것 같아 풀도 같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