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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5:30 일어나기] EP.04 습관을 길들이는 중입니다.

Ree_H 2022. 6. 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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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반에 일어나기를 시작한지도 6일이 지나가고있다.
6일의 시간에서 3일의 연휴가 있었다.

연휴.

늦잠자기 좋은 날이 아닌가!

그래도 나는 오전 5시20분에 일어나는 기적을 보였다!
작심3일을 연휴의 아침에 넘겼다는 것에 뿌듯함이 몸속에서 퍼지고 있었다.
몸도 이젠 체득화하는건가?😏
이 기분으로 기지개 한번하고 차 한잔 홀작하면서 "오늘도 화이팅한 하루!"라는 마음으로 설거지를 하는데... 

몸이 무겁고... 피곤.. 피곤하다...?

엥?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도 켜고 여유있는 아침이야~ 하면서 설거지를 시작하는데 피곤하다고??
이상했다. 그리곤 나는 거실 한구석에 누웠다

그냥 잠이 오는건가 싶었다. 휴일이기도 했고 그동안 피로가 축적되었을수도 있다.
그래! 그냥 잠을 자버리자!
하지만 2분, 3분, 10분동안 눈을 감고있었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정신은 오히려 또렸해졌고 감은 눈은 뻑뻑하고 몸은 뻐근했다.

나는 이 느낌을 안다.
피곤한데 잠에 들지 못하는 이 느낌!
나는 이상태를 "각성된 상태"라고 했다.

지금 내 상태는 각성된 상태였다... 
나는 이 상태가 지속되는것이 참 불쾌했다.
잠도 이룰수없고, 그렇다고 무엇을 해내기엔 성과도 나지 않아서 짜증이 쏟구쳤기 때문이다. 

이 불쾌함을 상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눈에 안악을 넣고 눈을 감은 후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뻐근한 몸과 눈은 그때뿐, 각성된 상태로 돌아왔다.
계속 시도를 해도 똑같을 것 같았다.

잠도 안오고, 스트레칭, 안약을 넣어도 봤지만 해결이 되지 않은거 끌어봤자 손해다!
나는 그냥 이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나는 좀비처럼  목표노트에 끄적이고 브런치에도 글을 썼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성상태는 계속되었지만 그게 불편하지는 않게 되었다.


혹시... 각성상태가 습관이 자리잡는걸 방해하는건가?
이 상태를 못견뎌서 습관을 지속하는 걸 포기하게 만드는건가?

그렇다면....이 고비만 넘기면 습관으로 자리잡는건가?!

생각에 다다르자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 나는 지금 내 몸을 습관에 길들이는 것이다!
뿌듯함이 배가 되었다.
기분나빴던 각성된 상태가 기뻐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야! 습관을 길들이려면 이 구간을 잘 버텨보자!
나는 작심3일을 넘기고 습관을 길들이고 있는중이다!

이 마음의 외침이 기운을 복돋아주는 기분좋은 주말이였다!

출처 unslach_Sandra Kaas

PS.

그러곤 일요일. 6시반에 일어났다..ㅋㅋㅋ
5시반에는 일어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포기하지않을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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